일본 렌터카 여행 예약 사이트

일본 소도시, 특히 규슈의 소도시를 여행할 때는 일본 렌터카 여행이 최고라는 말을 여러 번 들었었다. 그런데, 솔직히 외국에서까지 굳이 운전을 하고 싶은 맘이 없었고, 개인적으로 드라이브를 즐기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되도록 렌터카 없이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다녔었다. 교통이 불편하더라도 느긋한 일정으로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고수했었다. 게다가 일본은 우핸들 운전이 아닌가! 그래서 긴 세월 동안 매우 가고 싶었지만 막상 비행기 표 예약할 때는 늘 순위에서 밀렸던 곳이 바로 렌터카가 필수라는 구마모토현의 아소산(阿蘇山)이다. 그렇게 오랫동안 가고 싶은 곳 명단에만 존재하다 올해는 운이 따랐는지 1월에 진행된 티웨이 메가 세일 기간에 구마모토 항공권을 1인당 총액 66,200원이라는 초특가로 득템할 수 있었다. 그렇게 결정된 구마모토 아소 여행!

항공권 득템 직후 인터넷을 뒤져가며 렌터카 없이 대중교통 만으로 아소산을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보았다. 이번 여행은 교대할 운전자 없이 나 혼자 운전을 도맡아 하므로 어느 정도 부담감이 존재했다. 하지만 고민하고 또 고민해봐도 대중교통으로는 정말 그 한계가 너무나 뚜렷했다. 아소산의 아름다운 대자연을 어느 정도 봤다 싶을 정도로 둘러보려면 역시나 렌터카 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었다. 아무리 고민해 봐야 규슈의 자연을 느긋하게 즐기려는 여행객이라면 결론은 정해져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바로 렌터카를 하는 것!


타비라이 일본어 렌터카 예약 사이트 (http://www.tabirai.net/car/)

일본 렌터카 예약 중계 사이트 ‘타비라이’

사실 16년 홋카이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미 한차례 렌터카 예약 사이트는 모두 뒤져 비교견적을 받아 본 적이 있었다. 그 당시 기준으로 최고로 저렴했던 곳이 바로 타비라이 렌터카 예약 사이트였다. 벌써 3년 전의 일이기도 하여 다시 한번 여러 예약 사이트를 통해 견적을 받아보았으나, 단연 타비라이가 동일 조건에서 최고로 좋은 가격을 제시하였다. 마침 JCB 카드에서 진행하는 타사 렌터카 회사의 할인 이벤트가 있었지만 타비라이와는 절대적으로 가격에서 비교가 안 되었다.

16년 당시에는 타비라이에 대한 인터넷 후기도 거의 없다시피 했었기에 매우 불안했다. 선불 결제가 아니니 돈을 떼일 염려는 없었지만, 너무도 저렴한 가격에 삿포로에서 렌터카를 수령할 때까지 혹시 예약이 제대로 안 되어있는 것은 아닌지 매우 걱정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미 한차례 이용해본 결과 아주 저렴하게 정확히 예약이 되는 것을 몸소 느꼈으므로 이번에도 타비라이를 통해 예약을 하기로 결정했다.

타비라이 한국어 사이트 vs 일본어 사이트

16년과 다른 점은 한국어 사이트가 생겼다는 것이다. (사실 16년도에도 한국어 사이트가 있었을 수 있으나 나는 전혀 몰랐었다.) 일본 렌터카 예약과 관련해 여러 포스팅을 살펴보니 의견이 분분했다. 예를 들어 일본어 사이트가 한국어 사이트보다 저렴하지만, 렌터카 픽업 시 NOC(Non Operation Charge)가 현장에서 외국인 단가로 훨씬 높게 부과되어 결국은 한국어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것보다 더 비싸진다 등등 여러 의견들이 보였다.

그러한 이야기를 듣고 살짝 고민은 했지만, 예약 시 실 단가가 저렴한 일본어 사이트에서 예약을 진행했다. 내가 일본어를 할 줄 아는 것도 아니고 수차례 예약해본 경험도 없으므로 단언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두 차례 예약에서 외국인이라고 현장 수령시 외국인 단가로 NOC를 적용해 예약 가격과 다르게 결제된 적이 없었다. 다만, NOC를 모두 추가하여 예약하지 않은 상태에서 현지 렌터카 수령 시점에 NOC를 추가하는 경우는 어떠할지 잘 모르겠다. 잘 모를 땐 그냥 예약을 완벽하게 하고 변경 없이 수령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 듯 하다. 의사소통이 잘 되는 일본어 능력자가 아니니 말이다.


일본 렌터카 여행을 위한 타비라이 예약 내역

  • 예약 기간: 총 72시간
  • 렌터카 회사: 버짓 렌터카
  • 차종: 금연차, JS 등급(비츠와 동급의 차량, 모델 지정 X)
  • 픽업/리턴: 구마모토 공항점 (픽업/배웅 서비스 포함)
  • 네비게이션: 포함
  • 면책보상료: 포함
  • ETC 카드 대여: X
  • 옵션: Safety Pack (NOC와 그 외 기타 추가 보장)
  • 자동차 렌트 비용: 11,400엔
  • Safety Pack: 2,268엔
  • 최종 금액: 13,668엔

5월 20일 렌터카 픽업 시 현대 다이너스 카드로 결제했는데, 우울한 환율 (1097.84원) 덕분에 해외이용수수료를 추가하여 총 151,823원이 최종 청구되었다. 하… 1000원 부근의 환율이었을 때가 몹시 그리웠다.


일본 렌터카 예약 시 NOC 꼭 추가해야 할까?

NOC란 자동차 파손으로 영업에 차량이 이용되지 못하는 기간 동안 발생하는 렌터카 회사의 손해를 보장해주는 보험이다. NOC 없이 면책 보험만 가입할 시, 차량 파손 시 손해는 면책 보험이 커버해 주지만, 차량을 수리할 동안 영업에 이용하지 못하는 렌터카 업체의 손해는 내가 직접 배상해야 된다.

사고가 안 나는 경우 그냥 사라질 돈이겠지만, 혹시라도 모를 불상사를 위해서는 넣고 보는 게 마음의 평화와 정신건강을 위해 좋지 않을까? 아무리 운전 경력이 오래되었다 하더라도 우핸들 운전은 어색하기 마련이다. 나 또한 운전 경력이 어느덧 25년이 넘어가는 데다 무사고 무벌점의 아주 청정한 운전 경력의 소유자지만, 우핸들은 역시나 조금 어색했다. 즐거운 일본 렌터카 여행에 몇 만원 아끼려다 몇 십 혹은 몇 백만 원 깨지는게 더 한심한 일이니 속 편한 여행을 위해 풀 커버 보험으로 걱정 없이 여행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또한 렌터카 예약 시 저렴한 가격의 플랜인 경우 NOC 옵션을 추가할 수 없는 것도 종종 있으니, NOC 추가 가능인지를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NOC도 렌터카 회사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 다르다. 보통은 OO 플랜, OO 팩으로 구성된 추가 옵션 항목에 NOC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이용한 버짓 렌터카의 경우는 SAFETY PACK이라 불리는 추가 옵션에 NOC가 포함되어 있다.

사실 구마모토 공항에서 렌터카를 픽업하여 목적지인 아소까지 가면서 NOC를 추가해서 정말 대행이다 생각했다. 렌터카를 픽업하자 마자 폭우 중에 가로등 하나 없는 꼬불꼬불 산길을 운전해야 했던 렌터카 수령 및 첫 드라이브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편에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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