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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행] 현금 대신 신한 글로벌멀티카드

약 2주간의 캐나다 여행에서 정말 편하게 사용했던 신한 글로벌멀티카드. 직접 사용해 보고 느낀 글로벌멀티카드의 장단점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난 원래 해외 여행 시 카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소소한 수수료가 매우 신경 쓰이는 서민이기에 무조건 최대로 환율우대를 받아 환전해 가는 현금파 여행자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수수료가 큰 금액은 아니라지만 미국/캐나다에서 살면서 마스터, 비자, 아멕스 브랜드 수수료를 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국제결제 수수료가 더욱 더 억울하게 느껴졌다. (사람이 업그레이드는 돼도 다운그레이드는 안됩니다.) 그런데 얼마 전 다녀온 캐나다 여행은 상황이 좀 달랐다. 여행 기간도 보름이라 길었고 5인 그룹이었기에 공동 여비를 모두 현금으로 가지고 다니기가 매우 부담스러웠다. 해외 결제 수수료가 없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보았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도 넘쳐나는 판에 추가 발급은 정말 피하고 싶었다.


캐나다 여행은 가벼운 지갑으로 편하게 가자!

적당한 옵션을 찾아 헤매던 중 발견한 것이 바로 신한은행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는 마스터카드 사의 선불카드인 신한 글로벌멀티카드(SHINHAN GLOBAL MULTI CARD)다.


신한 글로벌멀티카드 충전 편의성

신한글로벌멀티카드

 원래부터 주거래은행이 신한은행이었으므로 본인의 경우에는 글로벌멀티카드 발급 이후 앱 설치 등의 추가적인 스텝은 전혀 필요 없었다. 늘 사용하던 뱅킹 앱의 외환 메뉴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손쉽게 충전할 수 있었다. 다른 후기에 PC에서만 충전이 된다는 부분은 내 경우엔 사실이 아니었다. 총 5~6번에 나누어 충전을 했는데 항상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여 아무 문제없이 충전했다. 충전 시 별도의 환율우대를 받지 못하는 부분은 조금 아쉬웠지만 어차피 캐나다 달러는 주요 통화가 아니므로 최대 환전 우대율도 낮고, 카드 충전 시 적용되는 환율이 전신환 수준이므로 우대환율과도 큰 차이는 없었다. 다만, 환전 우대율이 90%나 되는 주요 통화 (미국 달러, 엔화, 유로)는 당연히 카드에 충전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신한 글로벌멀티카드 사용 편의성

캐나다 여행 중 주유소, 마트, 음식점, 매표소, 호텔, 렌터카, 온라인 결제 등 모든 곳에서 문제없이 사용했다. 캐나다에서는 거의 대부분 카드 결제 시 IC 칩 인증을 사용하였다. 내가 캐나다에 거주했던 11년 전 만 하더라도 마그네틱 스트립으로 긁고 서명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이번 캐나다 여행 중에 그 어느 곳도 마그네틱 스트립과 서명을 이용하는 곳이 없었다. 당연히 비밀번호는 반드시 외우고 있어야 한다! 신한 글로벌멀티카드가 정확히는 Prepaid Card지만, debit이냐 credit이냐 물을 때에는 credit으로 답해야 정상적으로 거래가 된다. 처음 주유소 무인 거래 시 prepaid가 debit에 더 가깝지 않나 하고 선택했다가 카드 종류가 다르다고 거래가 되지 않아 창구에 직접 가서 재결제 해야 했다. prepaid면 credit으로 해야 한다고 알려주셔서 그 이후부턴 모든 거래 시 아무 문제가 없었다.

신한 글로벌멀티카드를 이용한 호텔 및 렌트카 결제

캐나다 여행의 호텔 예약 시에는 반드시 신용카드로 예약해야 하지만, 호텔에서 체크인할 때 예약한 카드 대신 신한 글로벌멀티카드로 실 결제카드를 변경할 수 있다. 렌터카는 반납하면서 최종결제할 때 신한 글로벌멀티카드로 변경해서 결제하면 되는데, 회사마다 허용하는 결제 종류가 다를 수 있으니 예약 시 Accepted Method of Final Payment 부분에 Prepaid Mastercard가 명시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본인이 사용했던 ALAMO 렌터카는 최종결제 시 Prepaid Mastercard 사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예약 약관에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었고 반납 시 아무 문제없이 변경하여 결제할 수 있었다.

신한 글로벌멀티카드 결제 건 별 Security Holding 금액

이 부분이 가장 핵심 내용이 아닐까 싶다. 호텔과 렌터카는 Damage 발생을 대비해서 실제 청구 금액에 약간의 보증금 (대략 50~150불)을 더해 홀딩을 걸어 놓는다. 내 경우 호텔은 약 50불씩이었고, 렌터카는 약 150불 정도가 추가로 홀딩 된다고 안내받았다. 렌터카는 카드 변경이 픽업 시에는 불가능했기에 카드 잔액에 영향이 없었지만, 호텔 세 군데에서 걸어 둔 홀딩이 해제되기까지 각기 5~7일 정도가 소요되었기에 캐나다 여행 후반기에는 사용 가능한 금액이 홀딩 금액으로 인해 실제 잔액과 150불 가까이 차이가 나는 상황이 발생했다. 현금을 여유롭게 준비해 갔기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귀국하고 3~4일이 지나서야 홀딩 금액이 해제되는 바람에 쓰지 못하고 카드에 잔액이 남게 되었다. 이 부분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었지만 남은 금액은 그냥 카드에 두고 해외 결제를 할 때 사용했다. 외국 사이트는 다국 통화 결제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보니 (특히, 미국-캐나다 간) 결제통화를 US달러 대신 CAD달러로 선택해서 신용카드 대신 적절히 사용할 수 있었다. 전혀 그럴 일이 없는 분은 잔액 환전 수수료(0.5%)를 내고 원화로 환전하시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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